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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전세난 다시 우려…내집 마련 적기 5~6월
집을 언제 사야 할까?
부동산114 이상영 대표 2007 재테크 비법
올 가을 한차례 집값이 급등한 후 실수요층은 고민이 한층 깊어졌다.
정부가 아파트 공급확대를 천명하고 분양가를 내리기 위한 당정협의도 한창 진행중이지만 문제는 그 실시시기가 4~5년 후로 너무 멀다는 것이다.
뛰는 전세시세에 조급해지는 수요자입장에선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길만도 하다.
매일경제신문 부동산부는 지난 1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 이상영 대표와 김희선 전무를 초청해 2007년 부동산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매경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날 강연에서 두 전문가는 우선 내년 봄 전세난을 경고하면서 올바른 내 집 마련 전략으로 ‘내년 5~6월 매수 검토’ 강남 등 ‘우량주 선택’ ‘단지 내 편의시설도 우선 고려’할 것 등을 꼽았다.
부동산114가 매경에 공개한 재테크 비법을 함께 들여다보자.
◇내년 봄 전세시장 불안 여전할 것 = 이번 강연에선 우선 전세시장에 대해 ‘내년 봄이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년에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1.5% 감소한다는 게 근거다.
부동산114 이상영 대표는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이마저 하반기 입주단지가 많아 봄철 전세시장이 불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 경우 전세값 상승이 집값 상승을 촉발시킨 올 가을 같은 집값 불안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고 평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5710가구로 올해(9만5156가구)보다 20.4% 줄어들며 서울은 내년 3만5233가구로 올해(4만6165가구)보다 23.7% 감소한다.
특히 상반기에 입주 물량이 귀하다.
1분기에 경기도는 내년도 전체 입주 물량의 18.0%, 서울은 17.2%만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은 2분기에도 전체 입주물량의 17.1%만이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 대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은 올해 1만5000가구가 입주했는데도 집값 안정이 어려웠다”며 “내년에는 8857가구만이 입주 예정이므로 가격 안정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내 집 마련, 도심을 벗어나지 마라 =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어떤 지역을 골라야 하는가는 질문에 김희선 부동산114 전무는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부동산시장 역시 주식시장과 비슷하다 . 우량주에 묻어두는 장기투자를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기존 주거선호지역인 강남, 목동 등 블루칩지역에 우선 투자하라는 뜻이다.
김 전무는 그러면서 “문제는 자금”이라며 “이 경우에도 가급적 도심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자신의 자금력에 따라 상품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신도시 확대 개발이 완료되고, 인구가 다시 줄어들면 자연스레 외곽주택부터 가격 약세와 공동화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주거중심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생활편의나 투자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 집 마련 적기에 대해 김 전무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내년 6월 전후를 꼽았다.
김 전무는 “종부세 부과시점에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이때를 전후한 5~6월이 내집 마련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쾌적하고 편리한 신형아파트와 90년대 지어진 아파트와의 차별화도 심화될 것이라는 충고도 나왔다.
김 전무는 “같은 가격이라면 쾌적하고 편리하게 설계된 신형 아파트를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단순히 새 아파트가 좋다는 개념이 아니라 실수요층이 아파트 커뮤니티와 편의시설에 대한 중요성에 눈뜨면서 앞으로는 이런 부분도 가격결정에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고급 주상복합의 각종 편의시설이 일반 아파트 설계에도 도입되면서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편의시설 등에 따라 아파트 가격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집값 2010년 이후에야 잡힐 것 = 이상영 대표는 집값이 안정되는 시점을 2010년으로 잡았다.
“현재 건설 중인 신도시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정부가 연간 40만 가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신 2008년과 2009년까지는 공급 부족 여파로 집값이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특히 2015년에는 집값 하락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구 감소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2015년께면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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